구강암 환자 질문입니다.
» 작성자 : 양병은 » 작성일 : 2018-10-22 » 조회 : 172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답이 늦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절박한 상황이 글을 통해 충분히 전해집니다. 하지만 게시판은 보호자분께서 아무리 장황하게 쓰셨을 지라도 정확한 환자 파악을 있는 것이 아니기에  원론적인 부분만을 답할 밖에 없습니다.  

환자에 따라, 상황에 따라, 빈번한 수술이 있는 시행되는 경우가 있기에 의료진을 믿고 따르시라는 원론적인 얘기밖에 드릴 없습니다. 도움이 안되어서 죄송합니다.

KAOMS기획이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양병은 배상


=====================================
hope 님이 쓰신 글
-------------------------------------




조금 긴 내용이나, 모든 질문에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를 살리고 싶습니다. 간절합니다..







아래는 아버지의 수술 내역입니다.
58세. 남. 구강암 4기 A.

 

날짜

마취

수술 시간

내용

1

9월 5일

전신마취

15시간

턱 살과 볼 살, 턱뼈를 제거하고, 왼쪽 다리의 뼈와 살을 이식. 양쪽 임파선 제거. (첫 번째 유리피판술)

2

9월 21일

오전

전신마취

5시간

턱 살은 이식이 잘 되었으나 볼 살이 괴사되어 재수술함. 왼쪽 팔 살을 볼에 이식. (두 번째 유리피판술)

3

9월 21일

오후

전신마취

3시간 30분

오른 팔에서 이식한 살에 동맥은 제 기능을 하나, 정맥이 제기능을 못하여 다시 절개 후 뭉친 피 빼는 작업을 함.

4

10월 1일

부분마취

20분

턱 쪽 봉합한 곳이 벌어져 재봉합.

5

10월 2일

부분마취

20분

어제 한 재봉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또 재봉합.

6

10월 4일

전신마취

3시간 10분

어제 한 재봉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또 재봉합. 이번엔 전신마취하고 입 벌려서 안쪽에서 봉합 한다고 함.

7

10월 6일

전신마취

10시간 10분

이식한 볼 살이 또 괴사함. 이유는 이식한 곳에 침이 고여서 혈관이 부패했다고 함. 혈관이 부패함에 따라 이식한 살도 같이 괴사.

 

왼다리 살 - 괴사

왼팔 살 - 괴사

이번엔 오른팔 살을 이식함. 침이 안고이게 추가 조취로 왼쪽 볼살 혈관을 오른쪽 목으로 연결함. (세 번째 유리피판술)

8

10월 16일

부분마취

1시간

봉합한 곳이 벌어져(침이 샌다고 했음) 5바늘 꿰맴.

9

10월 18일

부분마취

15분

봉합한 곳이 벌어져 3바늘 바늘 꿰맴.

10

10월 20일

부분마취

1시간

봉합한 곳이 벌어져 4바늘 바늘 꿰맴.




 1. [ 9월 21일 오전 유리피판술 시행 후, 10월 1일에 봉합한 곳이 벌어짐. 그 이후 2번의 재봉합, 1번의 수술을 하였지만, 10월 6일에 결국 볼살이 괴사 됨. / 10월 6일 유리피판술 시행 후, 10월 16일에 봉합한 곳이 벌어짐. 그 이후 3번의 재봉합 시행함. ]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면 10월 1일 이후의 일들이 반복 될 가능성이 높음. 

이빈후과 교수님 두 분이서 더이상의 괴사는 없다고 확답을 해주신 상태입니다. 그래도 자꾸 봉합이 벌어지는 일이 생겨 불안합니다. 정말 더이상의 괴사는 없을까요?




2. 만약 괴사 된다고 한다면, 또 유리피판술을 해야할텐데..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어요. 장애가 좀 생겨도 괜찮으니 살 이식하지 않는 방법도 있을까요? (논문을 찾아보니 옛날 구강암 수술은 이식 없이 암덩어리만 제거했더라구요.)




3. 첫수술(9월 5일)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방사선 및 항암 치료를 빠르게 하지 않으면 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첫수술 후 2달 정도 뒤에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다고 하던데, 아버지는 두 달이 거의 다 채워져 가는데 아직 퇴원조차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우선해야하는지, 퇴원 후 환자의 회복을 우선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까요?




4. 자꾸 봉합부가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혈관이 좋지 않아 피가 제대로 돌지 않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영양 공급 및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피판이 회복되지 않고(아물지 않고) 봉합부가 계속 벌어져 꿰매는 일만 반복되는 것은 아닌가? 이것은 원인을 무시하고 결과에 대한 처방만 반복하는 것이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 만약 혈관이 원인이 맞다면, 모관운동 같은 혈액을 잘 순환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

[주치의 교수님께서는 침 때문에 봉합부가 자꾸 벌어진다고 하셨다. 세브란스 병원의 사례를 들어보면, (침 마르는 약 처방 / 항상제 투여 / 하루 한번 이식한 혈관 초음파 검사 / 하루종일 석션기 물고 있기) 를 하여 추가 수술없이 퇴원했다. 아버지도 침이 원인이라면 이런 방식으로 치료하면 되지 않는가?]

봉합부가 벌어지는 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또한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5. 두 달도 안되는 기간에 총 10차례의 수술을 하신 아버지는 현재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치셨습니다. 이제는 또 터져도 추가 봉합도 하지 않고 그냥 죽겠다고 하십니다. 타 병원으로 이동하면 더이상 봉합을 하지 않아도 될까요? 아니면 아버지 몸 상태 자체가 좋지 않은 것이라 어떤 병원에 가도 마찬가지일까요..?




질문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너무 간절합니다.
상세한 답변 해주시면 평생 은인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
903 문의 드립니다 최정현 2019-05-15 33
902   문의 드립니다 양병은 2019-05-15 19
901   주걱턱 및 안면비대칭 양병은 2019-04-11 117
900 수술문의 드립니다. 최소영 2019-03-28 87
899   수술문의 드립니다. 양병은 2019-03-28 111
898 악교정수술(하악수술)을 치료목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학회에... 2019-01-02 165
897   악교정수술(하악수술)을 치료목적이라고 할 수 ... 양병은 2019-01-02 329
896 수술문의 하.하... 2018-11-09 99
895   수술문의 양병은 2018-11-09 226
894 구강암 환자 질문입니다. hope 2018-10-22 108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